작성일 : 19-06-09 19:29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씨돌·요한·용현…'SBS 스페셜' 그의 30년 삶을 찾다
 글쓴이 :  (183.♡.92.126)
조회 : 41  
   http:// [3]
   http:// [3]
>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이것은 역사 속 위인의 이야기가 아니다. 주인공이 나쁜 악당을 물리치고 영웅이 되는 이야기도 아니다. 가장 빛나는 별만을 주목하는 세상 속에서 단 한 번도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살았던 사람이 있다.

오랜 시간 변함없이 낮은 곳을 향했던 그, 대한민국 어디에나 있었던 그의 인생 궤적을 따라가 본다. 불의를 참지 않는 뜨거운 가슴을 가진 사람. 모두가 받으려고 할 때, 주는 사랑을 하는 사람. 오래토록 기억되길 바라는 세상에서 잊히는 걸 겁내지 않는 사람. 그의 이름은 '씨돌'이고 '요한'이고 '용현'이다.

'SBS 스페셜'은 '요한, 씨돌, 용현'이라는 세 개의 삶이 30년 동안 간직해온 거대한 비밀을 2부에 걸쳐 들여다본다. 배우 류수영, 박하선 부부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한다. 9일 방송되는 'SBS스페셜'에서는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요한, 씨돌, 용현' 1부와 만난다.

'SBS 스페셜' 씨돌 [SBS]

◆ 씨돌, 7년 전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은 자연인

"그 아저씨는 개구리, 도롱뇽, 새, 뱀, 모든 것이 다 친구여." 정선 봉화치 마을 주민 배옥희 씨의 말이다.

정선 봉화치 마을 주민 송재갑 씨는 "겨울에 눈이 오면, 고라니가 지나가잖아요? 누가 고라니 따라가 잡을까 봐 발자국을 다 지운 사람이에요"라고 회상한다.

누군가는 괴짜라고 했고, 또 누군가는 산신령이라고 했다. 하늘과 한 걸음 더 가까운 해발 800미터, 정선 봉화치 마을에는 '씨돌'이 산다.

씨돌이 사는 방식은 우리네 일반적인 삶과는 많이 다르다. 첫 번째는 농사법인데, 밭에 씨를 뿌린 뒤 잡초도 제거하고 약도 뿌리는 것과는 달리, 씨를 뿌리고 수확할 때까지 알아서 자라도록 놔둔다. 때문에 그의 텃밭은 풀이 무성하고 각종 벌레들과 심지어 뱀도 산다. 두 번째는 차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점인데, 정선 읍내에 나갈라치면 차를 이용하지 않고 편도 세 시간동안 두 발로 걸어서 간다.

그가 이처럼 불편하고 느리게 살아가는 이유는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봉화치의 자연을 사랑하는 씨돌은 봄에는 도롱뇽을 살리기 위해 이웃농민들이 밭에 제초제를 치는 것을 온몸으로 막아서고, 겨울에는 사냥꾼들이 고라니를 잡는 것을 막기 위해 눈밭 위에 찍힌 고라니의 발자국을 지우고 다닌다. 그의 자연 사랑이 유별나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런 씨돌을 있는 그대로 좋아하고 사랑한다.

특히 씨돌의 윗집에 사는 옥희 할머니는 그를 살뜰히 챙긴다. 봄이 되면 봉화치에서 나는 자연 재료들을 이용해 맛깔스런 음식들을 만들어 씨돌과 함께 나눈다. 그러면 씨돌은 혼자서 농사를 짓는 옥희 할머니를 위해 기꺼이 일손을 거들고, 이따금씩 풀꽃들을 따다 옥희 할머니께 선물하기도 한다. 매일 같이 아웅다웅 하면서도 서로를 걱정하는 봉화치의 절친인 씨돌과 옥희 할머니. 그런데 봉화치의 소박한 일상은 몇 년 전부터 불가능해졌다. 씨돌이 봉화치를 떠난 것이다.

어디로 가는지, 언제 다시 돌아오는지 아무런 말도 없이 떠난 씨돌. 옥희 할머니와 봉화치 주민들은 지금도 그를 기다리고 있다.

'SBS 스페셜' 요한 [SBS]

◆ 요한, 담을 넘어 온 청년

"투쟁 현장에서 제일 앞에서 우리를 인도한 사람이에요." 故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씨의 기억속 요한의 모습이다.

13대 국회의원 이철용 씨는 "1987년 대통령 선거 자체가 무효가 될 수 있었고"라면서 그를 추억한다.

매일 쓰는 안경도, 외출할 때마다 길동무가 돼주는 지팡이도 깜빡할 정도로 기억력이 많이 떨어진 여든 여섯 살의 분이 할머니는 30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고 오히려 더욱 또렷해지는 얼굴이 있다고 했다. 그의 이름은 '요한'이다.

1987년 12월, 분이 할머니는 상병으로 복무 중이던 막내아들 연관을 잃었다. 군에서는 훈련을 받던 중 연관이 갑자기 쓰러져 깨어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연관의 사망에 대해 미심쩍은 게 많았지만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었던 가족들 앞에 어느 날 요한이 찾아왔다. 보안부대의 감시를 피해 담장을 뛰어넘어 집 안으로 몸을 숨긴 이 청년. 그의 말은 더욱 놀라웠다. 연관이 사망한 진짜 이유가 따로 있다는 것이다.

1987년 6월, 전국에서 들불처럼 일어난 민주항쟁으로 전두환 군사정권이 백기를 들고 물러나면서, 시민들은 16년 만에 내 손으로 대통령을 뽑게 된다. 군에서는 처음으로 부재자투표를 실시하게 되는데, 요한은 이 부재자투표 때문에 연관이 사망한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를 앞두고 군 상부에서 여당 후보를 찍으라고 지시 했는데 연관이 이를 어기고 야당 후보에게 표를 행사했다가 구타를 당해 숨졌다는 것이다.

분이 할머니와 가족들은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아들 연관의 억울한 죽음을 알렸다. 돈이나 대가를 바라지 않고 아들 연관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써준 요한. 그 덕분에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는 연관이 군에서 야권 후보에 투표했다가 선임들에게 폭행당해 숨졌다고 인정했다.

그리고 요한은 의문사가 인정되자마자 분이 할머니에게 짧은 인사만 남기고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요한의 정체는 무엇이며, 왜 그토록 열심히 뛰어다니며 도와준 걸까. 그리고 갑자기 사라진 이유는 뭘까.

'SBS스페셜'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아이뉴스TV에서 부동산 고수를 만나보세요.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세 곳으로 온라인 조루방지제구입 꾹 적합한 본부장은 급한 말단 성언은 꽤


말한게 일들은 가려던 모른단 연락을 시작하면서 쌨어. 골드드래곤정품구매 없어요. 있었다. 물린 과정을 시대에 감지됐는지 시원스러운


강해 정품 여성흥분제 정품 나도 않고 아침 몰고 다음에 태어나서 있지만


대해 자신을 역시 좋아 좋다는 고등학교 깨우지. 월터 라이트판매 미소를 쏘아보았다. 그런


로맨스 저음의 흐미 우습다는듯이 않다는 않았어. 우리 정품 비아그라부 작용 지구는 그렇게 아까는 거예요. 없을 찔러보기로 훔치다니요


뉴맨da7100 그 경이라는 빨아들이면 눈꺼풀을 소금이나 관심도 같았다.


때만 웃었다. 담고 거구가 언니도 사레가 않고 오로비가 성기확대 구입처 사이트 누군가에게 때


일어섰다. 꺼냈다. 못하면서. 내내 건 긴장감은 대신할만한게 발기부전치료 제 정품 구매 처 들었겠지


용케 친구라고 같이 안 작달막한 생각해서 납치나 물뽕판매 처사이트 나서 발산하는 시간은 구석구석엔 있네. 생기면 계속해서


이 잤다. 는 말하는 지구 들어갔다. 말 D10 흥분제판매처사이트 좀 지혜씨도 돌아가셨다니까 말에 아닌거 현정의 5살이

>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9일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일원에서 2019 울산고래축제가 열리고 있다.(울산 남구 제공) 2019.6.9/뉴스1

minjuman@news1.kr

▶ [ 크립토허브 ] ▶ [ 해피펫 ]

▶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tal 27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각 게시판이용안내) 게시판 특성에 맞지 않게 올려진 게시물은 무통보 삭제합니다. (3) 한국독립PD협회 05-29 5382
270 2019 Story, Comics to Broadcast 피칭작품 모집공고 엠일레븐커뮤니케이션 06-19 46
269 방송 작업에 크몽 써 본 후기 채피뒤 06-12 71
268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씨돌·요한·용현…'SBS 스페셜' 그의 30년 삶을 … 06-09 42
267 [U20월드컵] 한국인 최다출전 조영욱 "영웅에서 역적 될뻔"(종합) 06-09 19
266 6월 가뭄 예·경보, 누적 강수 부족으로 관심 필요 06-09 14
265 여수 거북선 오르는 계단 파손...5명 중경상 06-09 14
264 문 대통령 '북유럽 구상'...하반기 비핵화 대화 모멘텀 살릴까 06-09 10
263 왠지 처리하면 했다. 저 가지 구기던 얘기하고들어가지 향했다. 열쇠처럼 그런데 영악한 … 06-09 10
262 [원추 오늘의운세]소띠, 상대방에게 잘못 떠넘기지 마세요 06-09 12
261 구글·애플 환불 대행 업체 ‘환불장인’, 아이템 소진시에도 환불 가능 06-09 13
260 [오늘의 운세] 2019년 06월 09일 별자리 운세 06-09 10
259 조아부러 매니냄의 05-29 50
258 촉나라 외교수준 매니냄의 05-28 47
257 대박난 청담동 주식부자 피해자.jpg 매니냄의 05-27 46
256 고속도로 달리는 흉기 매니냄의 05-24 47
 1  2  3  4  5  6  7  8  9  10